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최종회에서는 운명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우정과 사랑을 모두 지키는 고영례(김다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중심에서 김다미는 고영례의 우정과 사랑 서사를 완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백번의 추억’을 빛냈다.
이날 고영례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경쟁자로 마주한 서종희(신예은 분)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진에 당선된 친구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두 친구는 추억을 상기하며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운명은 얄궂게도 사고가 벌어졌고, 고영례는 서종희를 구하다 흉기에 찔렸다. 의식을 잃은 고영례의 곁에는 가족, 연인 한재필(고남준 분), 그리고 친구 서종희가 있었다. 모두의 간절함 속에서 고영례는 깨어났다. 그리고 친구와 연인의 응원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하는 꿈을 이룬 고영례의 모습이 이어졌다. 사랑과 우정을 모두 지키고 그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이어가는 고영례의 해피엔딩이었다.
김다미는 ‘백번의 추억’에서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소화하며 그 시절 빛나던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장녀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는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고된 일과 속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고,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하고, 운명적 사랑에 설레고 그 사랑이 짝사랑이 되어 아파했다. 김다미는 우정과 사랑을 하며 아파하고 성장하는 청춘 고영례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다채로운 감정선과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다미의 변신은 계속 이어진다.
오는 12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역을 맡아, 필사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