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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험의 저력”…한화생명·손보, S&P 신용등급 ‘A+’ 동반 상향

3대 신평사 S&P, 메가 보험그룹 시너지 인정…동남아 해외법인 이익 기여도 19% 달해

성기환 CP

2026-05-29 15:41:15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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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29일 보험 및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에스앤피(S&P, Standard & Poor’s)가 한국 한화금융 계열의 양대 보험 축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미래 등급 전망 역시 두 회사 모두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하면서, 한화 계열 보험사들은 국내외 대형 금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국내 생명·손해 보험사의 등급을 한날한시에 상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대형 호재로 꼽힌다. S&P는 한화금융 계열 전반의 자본 적정성이 대폭 강화된 데다, 두 회사가 상호 시너지를 내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등급 상향의 결정적 배경으로 꼽았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앞세운 본업 경쟁력… 미래 수익 지표(CSM) 호평
S&P는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탄탄한 지위와 독보적인 엽업망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초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필두로 한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영업력을 기반으로 한화생명이 추진해 온 ‘보장성 보험 중심의 체질 개선’ 전략도 적중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의 미래 수익 창출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이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부실 리스크가 낮은 우량 장기채권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견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남아 영토 확장의 결실… 해외법인 이익 비중 20% 육박

국제 금융 전문가들이 이번 한화생명의 등급 상향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해외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화생명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S&P의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한화생명의 해외 현지 법인이 창출한 이익은 2025년 기준 한화생명 연결 순이익의 약 19%를 차지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전체 연결 이익의 5분의 1에 가까운 몫을 글로벌 무대에서 벌어들인 셈이다.
S&P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덕분에 수익성 개선 흐름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자본을 쌓는 데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핵심 자회사 한화손보도 ‘A+’ 점프… 생·손보 융합 시너지 인정

모기업인 한화생명의 신용도가 격상되면서 핵심 자회사이자 그룹 내 손해보험 축을 담당하는 한화손해보험의 글로벌 신용등급도 ‘A’에서 ‘A+’로 덩달아 올라섰다. S&P는 한화손보가 장기 보장성 보험 시장에서 다져온 차별화된 경쟁력과 탄탄한 자본 건전성을 핵심 가치로 인정했다.

특히 한화금융 계열 내에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융합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한화손보의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이 이번 밸류에이션에 반영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S&P의 조치는 보험 본업의 기초체력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자회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재무 수치로 증명됐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조달 비용을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한층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손보 관계자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탄탄한 재무 구조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공식 인정받은 만큼, 자본 관리의 효율성을 고도화해 고객과 시장이 가장 신뢰하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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