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7.22(수)

고려아연, 9월 9일 임시주총 소집. 지배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동시 확보 나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및 호주 신재생에너지 투자 단행

이성수 CP

2026-07-22 12:37:44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개정 상법 대응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고려아연이 이사회를 열고 다가오는 9월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다시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상법과 법무부 유권해석에 따르면 대형 상장사는 9월 10일 전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인 이상 선임해야 하므로, 회사는 관련 정관 변경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처리하여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중도 사임 공백 메우는 독립이사 4인 선임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지난 6월 독립이사 4인이 중도 사임하면서 발생한 이사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안건도 함께 상정된다. 유미개발과 MBK·영풍 측의 제안과 청구를 수용하여 집중투표 방식으로 독립이사 4인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한다. 이와 같은 주주 제안 수용과 투명한 절차 진행은 향후 기업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러한 지배구조 개편 과정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의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마일스톤이 될 전망이다.
호주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 대규모 투자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임시이사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외에도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인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전격 결정됐다. 손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추진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저장 용량 2200MWh, 발전 용량 200MW 규모의 초대형 배터리 및 태양광 발전 통합 건설 사업으로 운영 기간만 40년에 달한다. 2023년 NSW주정부의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마쳤으며, 이번 고려아연의 자금 지원을 통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는 건설 및 운영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수소와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조달 전략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저장장치의 통합 운영을 통해 설비 투자비와 운영비를 크게 절감하고 발전량 손실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특히 생산된 신재생에너지는 호주 현지의 썬메탈코퍼레이션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온산제련소에도 공급되어 회사의 핵심 친환경 전략인 그린수소와 그린메탈 생산을 뒷받침하게 된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본격화된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 에너지 조달,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전략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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