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실적, 모든 지표에서 양호한 성과
현대모비스는 25일 올해 2분기 매출액 16조 3,247억원, 영업이익 9,752억원, 당기순이익 1조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1%, 당기순이익은 13.5% 증가한 결과다. 더욱 주목할 점은 1분기(8,026억원)보다 2분기 영업이익(9,752억원)이 21.5% 급증하며 분기별 실적 개선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31조 8,852억원, 영업이익 1조 7,7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8.0% 성장했다.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 호조를 주도
현대모비스의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은 제품 믹스 개선과 전사적 수익성 강화 활동이었다. 비록 일부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물량 감소로 전동화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고, 메모리 반도체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을 성공적으로 상쇄했다. 해외 완성차 메이커 대상 매출 증가와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공급 확대가 주된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A/S 부품 사업도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 연구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상반기 누적 R&D 투자 규모는 9,508억원으로, 이는 연간 계획(2조 1,631억원)의 약 44% 수준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R&D 투자는 신규 고객 유치와 신규 제품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7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수주의 질 향상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고객사의 전략 변경에 따른 프로젝트 일정 조정과 전동화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주가 지연되기도 했다"면서도 "신규 제품과 신규 고객사 대상 최초 수주 확보에 집중해 수주의 질을 높이고, 추가 수주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 실적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려는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 추진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올해 중간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 기준일은 8월 10일이다. 나아가 5월부터 7월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약 91만주를 매입해 8월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는 주가 안정화와 장기적 주주 이익 확대라는 일관된 경영 방침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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