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실제 통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주중 대사관등 외교 라인을 통해 확인해 결과,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비료용 요소의 수출 통제 조처를 하지 않은상황"이라고 밝혔다.
강종석 기재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중국 화학비료 업체 중 한 곳에서 비료용수출 물량 축소 방침을 발표한 정도"라며 "현재중국과 관계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포괄적인 수출 제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설명했다.
강 부단장은 "비료용 요소는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고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라며 "향후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료용 요소의 수입 비중은 카타르 41%, 사우디 10%로중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수입 비중은 2021년 65%에서 올해 17%로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수입 다변화 노력과 중동산 요소의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비료용 요소의 가격 역시 지난달 톤당 400달러 안팎을 유지하면서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연간 예상 소요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비료 완제품 재고량도 25만9천톤에 달해 과거 추이를고려하면 연말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는 2021년 요소수 대란의 원인이 됐던 차량용 요소는 현재까지 수입에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차량용 요소의 현재 국내 재고수준은 총 60일 수준이다.(연합=자료제공)
이종민 글로벌에픽 기자 go7659@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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