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1동에 위치한 가로공원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2년 개장 이후 올해로 조성된 지 11년째를 맞이한 곳으로 지하 1∼2층, 총 376면의 주차면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내부에 설치된 아날로그 폐쇄회로카메라 74대는 방범 기능만 갖춘 데다 노후도가 심하고, 통합주차관제센터와도 연계되지 않아 각종 민원을 야기해왔다.
이에 구는 기존 카메라를 500만 화소 고해상도 렌즈가 탑재된 다기능 지능형 폐쇄회로카메라(CCTV) 90대로 교체해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주차면마다 설치된 모션 센서가 입·출차 등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천장의 지능형 폐쇄회로카메라가 차량번호 등을 자동 녹화하고, 인공지능 시스템이 영상을 분석해 주차가능 여부를 조명 색깔로 표출한다.
또한 주차 위치 확인용 키오스크를 설치, 이용자가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화면에 촬영된 차량 번호와 주차위치도, 이동 동선을 표시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입차 시 주차 가능 면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했다.
지능형 폐쇄회로카메라(CCTV)로 촬영된 주차장 영상자료는 방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양천구통합주차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돼 저장· 관리되며 사건, 사고 발생 시 기록 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이번 시범설치 운영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내 공영주차장에 확대 설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