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화)

개그맨 '김재욱'에서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김재롱', 출연

[글로벌에픽 박태석 기자]
개그맨에서 한 획을 긋고, 트로트 가수로서도 한획을 써 내려가는 원조 '개가수' 김재롱이 <주간 트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MC 김동찬의 요란한 소개로 시작된 <주간 트로트>는 흡사 UFC의 선수 소개를 하듯 게스트 김재롱을 소개로 시작됐다. 개그맨 출신답게 김재롱은 재치있게 스튜디오 분위기를 이어 자신의 소개를 했다.

사진=트로트 가수 '김재롱'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사진=트로트 가수 '김재롱'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먼저 MC 김동찬은 개그맨 활동 때는 본명 김재욱 사용했는데, 트로트를 시작하며 김재롱으로 바꾸게 되었는지 이유를 물었다. 가수 김재롱은 “개그랑 트로트랑 어디에서나 저를 보면 좀 즐겁자라는 의미에서 재롱잔치 보듯이 봐달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활동명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재롱은 KBS 공채 개그맨이 되기 전 KBS 최장수 프로그램중 하나인 ‘전국노래자랑’에 출연을 했었다. 처음 ‘전국노래자랑’을 알았을 때는 초등학생이어서 부모님 동의가 필요해 참가를 하지 못했다. 그후 14년이 지나 다시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온 ‘전국노래자랑’에 참가 당당히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 김재롱은 2021년 MBC에서 방영 한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 최종 3위까지 올라가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출연 당시 노래하는 모습을 두 번만 선보이는 것이 목표였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3위까지 올라, 수상 순간을 즐기지도 못했다는 후문이다.

개그맨이 앨범을 내거나 노래를 한다고 하면 이벤트성으로 한번 해보거나 웃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그런데 김재롱은 트로트 가수에 진심이었다.

김재롱은 ‘트로트의 민족’을 준비 할 당시, "반드시 두 번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한번 만에 탈락하면 트로트를 포기할 거 같아서"라며 가수로서 진심이었음을 전했다.

사진=MC 김동찬(좌), 트로트 가수 김재롱(우)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사진=MC 김동찬(좌), 트로트 가수 김재롱(우)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MC 김동찬은 게스트 김재롱을 당황케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는데, "최근 부활한 개그콘서트 섭외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연 제안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물었다. 순간 김재롱이 당황하며 고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김재롱은 현재 ‘사랑의 거짓말’이라는 곡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해 현실감있는 가사로 누구나 듣고 있으면 “그래 맞다. 저래야지!!”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빠져들게 되는 가사가 매력적인 노래다.

MC 김동찬이 <주간 트로트>의 시청자들을 위해 라이브를 요청하자 김재롱은 “가수는 유행어 같이 노래를 해야죠”라며 가수로서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MC 김동찬(좌), 트로트 가수 김재롱(우)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사진=MC 김동찬(좌), 트로트 가수 김재롱(우) / 사진출처=〈주간 트로트〉 영상 캡처

또한, MC 김동찬이 "개그맨이 아닌 가수로 활동을 하게 되면 개인기를 보여달라는 부담에서는 좀 자유롭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하자, 김재롱은 “(아니죠) 아직도 창작을 하고, 만들고... 애들이 감기가 걸려서 옮은 적이 있는데 그때 찾은 개인기가 있어요!”라며 타고 난 엔터테이너임을 증명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낮12시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제작 한방기획 / 연출 한운기)>는 트로트 가수들의 솔직한 인터뷰와 트로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블 채널 MG TV를 통해 안방에서도 볼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KTX와 수도권 공항철도 객실 내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박태석 글로벌에픽 더트로트 전문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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