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에서 ‘뚜둑’소리가 나는 건 뼈관절 내 있는 공기의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대개 통증은 없고 소리가 났다고 해서 심각한 증상이 생기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너무 자주 하면 목뼈 건강에 독이 된다. 심할 경우 팔과 다리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자주 목을 풀어 주어 근육의 경직을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과도한 목 운동을 삼가고 습관적인 목 돌리기와 목 꺾기는 피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이미지 확대보기해외에서는 목을 풀어주려다 반신 마비가 되거나 혈관이 파열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소 목을 움직일 때 소리와 함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목에 통증, 갈리는 느낌, 목이 따뜻해지는 느낌,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이 포함된다.
특히 후종인대 골화증 초기는 목 부위 통증과 압박감 정도의 증상만 나타난다. 때문에 근육통인 줄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후종인대가 두꺼워지면 신경을 자극하고 팔이나 손 저림, 통증, 감각 저하, 근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 이를 방치하면 팔과 다리의 마비로 이어져 보행장애, 배뇨배변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이 있는 사람이 소리 나게 목을 꺾거나 비의료인에게 잘못된 마사지를 받으면 신경을 누르던 후종인대에 압박이 생겨 신경 손상까지 일으킨다. 만성적인 목의 통증이나 팔과 손 저림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

목 디스크에 문제가 있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목을 뒤로 젖히는 것도 삼가는 게 좋다. 큰 자극을 오랫동안 주지 말고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커브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freepik
이미지 확대보기비수술 치료를 받을 땐 자세 교정을 병행하는 게 좋다.
바른 자세는 허리를 펴고 가슴을 활짝 열어 양쪽 어깨뼈를 붙이는 것이다. 여기에 턱을 치켜들어 목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뒤로 젖히는 자세를 해주면 좋다. 스마트폰을 볼 때는 밑으로 내리지 말고 높이 들어 본다. 모니터 높이도 시선의 위치와 맞춰 높여준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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