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은 통한다는 진리를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2번째 챕터로 넘어가는 ‘커넥션’이 9, 10회 시청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2막 관전 포인트를 5가지로 정리했다.
하나. 정윤호(이강욱)는 검거될까?
둘. 박태진(권율)과 원종수(김경남)의 수사가 시작될까?
두 번째 2막 관전 포인트는 박태진과 원종수의 수사 진행이다. 장재경은 박준서가 죽던 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밝힌 정상의(박근록)를 만났고, 정상의는 9층에서 떨어진 박준서가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진술해 장재경을 의아하게 했다. 장재경은 곧바로 사망 현장에 있었던 오치현(차엽)을 만나 9층에서 떨어진 박준서의 신발에 대해 물었고, 오치현이 정상의와 다른 답을 내놓자 예의주시했다. 이어 장재경은 오치현에게 자신이 왔다 간 사실을 박태진과 원종수에게 전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과연 장재경이 오치현에게 날린 경고처럼 박태진과 원종수의 수사에 돌입할지, 장재경의 칼날 같은 수사로 박태진과 원종수의 허점을 짚어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셋. 박준서(윤나무) 이름으로 택배를 보내는 사람은?
세 번째 2막 관전 포인트는 박준서의 이름으로 장재경에게 계속 택배를 보내는 사람의 존재다. 장재경은 화장실에 갔다가 납치돼 강제로 마약에 중독됐고, 이날 이후 장재경은 마약중독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게다가 장재경이 죽은 친구인 박준서의 이름으로 오는 ‘레몬뽕’이 담긴 택배를 받으면서 괴로움과 울분, 분노를 감추지 못해 불길함을 높였던 것.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넣은 택배를 보내며 마수를 뻗치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장재경의 멘탈을 뒤흔들고 있는 존재에 대한 의문이 깊어진다.
넷. 장재경(지성)은 마약 중독 사실을 들키지 않고 끊을 수 있을까?
다섯, 박준서를 죽인 사람은?
마지막 2막 관전 포인트는 박준서를 죽인 사람이다. 박준서는 사망 당일, 박태진, 원종수, 오치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같이 있던 정상의를 부르기도 했다. 아직 박준서와 박태진, 원종수, 오치현의 통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정상의와 오치현은 약속 시간이 되자 9층에 불이 켜졌고, 친구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박준서가 떨어졌다는 공통된 진술을 건넸던 터. 그러나 박준서의 죽기 전 행보들이 비장했다는 것과 친구들이 서둘러 장례를 끝내려고 하는 행동이 수상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재경이 “다 돌려놓겠다”라고 했던 박준서의 죽음을 타살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누가 박준서를 죽인 것인지, 박준서 죽음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남은 6회는 매회가 수사의 시발점이자 갈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21일 방송될 9회에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길 또 하나의 반전이 터진다.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9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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