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자 얽힘 기술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자 얽힘 기술에서 반드시 필요한 광 전송장비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관련 기업인 코위버가 부각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양자 얽힘 기술을 이용한 양자컴퓨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천정 부지로 치솟고 있다.
양자 얽힘은 2개의 입자가 서로 연결돼 있다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을 때라도 한 입자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 입자의 상태도 즉시 결정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양자 얽힘을 통한 정보전달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달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위버는 광 전송장비 전문기업으로서 탁월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광 전송장비 시장에 주력하고 있더. 국내 메이저 통신사업자(KT, LGU+, SKT, SKB),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메이저 SI/NI 사업자 및 주요공공기관을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위버는 최근까지 전송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POTN/ ROADM/ PTN / MSPP 장비의 핵심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메이저 통신 사업자들이 기술 및 품질을 인정하는 상용제품을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자 얽힘 기술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광 케이블이 언급되고 있다.
프렘 쿠마르(Prem Kumar) 교수가 이끄는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은 30.2km 길이 광케이블을 이용해 양자 통신에 성공한 바 있다. 연구팀은 양자 통신을 위해 양자 얽힘을 이용했다.
연구의 핵심은 기존에 통신에 이용되던 광케이블을 통해 얽힌 광자를 목적지로 보내는 것이다. 프렘 쿠마르 교수는 "많은 연구팀이 광케이블에서 양자 통신과 기존 통신의 공존을 연구했지만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직접 전송 없이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전용 광케이블 없이도 진보된 양자 통신을 수행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 전송장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코위버가 부각되고 있다. 광 전송장비 전문기업 코위버는 KT로부터 양자암호화 장비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광 전송장비 인터페이스를 제조사 관계없이 연동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양자암호 기술 적용이 어려운 오래된 장비를 양자암호 장비와 연동하는 체계, 양자암호 장비와 QKD 장비·시스템을 연동하는 기술 등을 이전 받은바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