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속 저속노화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미관을 위한 다이어트 보다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조화를 통해 신체 균형과 실속 있는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크로스핏, 러닝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재밌게 운동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또 다른 선택지로 하이록스(HYROX)가 주목 받는다. 여럿이 모일 필요 없이 맨몸과 기구만 있으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종목으로 피트니스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신년 운동으로 이목을 끈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결합된 형태의 피트니스 레이싱으로 8회에 걸친 1㎞ 러닝 사이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시 △슬레드 풀 △버피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 등의 종목을 한 차례씩 수행해야 해 ‘자신과의 싸움‘으로 불린다. 개인의 능력과 속도에 맞춰 레이스를 완주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경기시간의 제한 없어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신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두 차례 대회가 개최되며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2월과 10월 인천에서 진행된 대회에 도합 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2회 대회에는 하이록스 한국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피지컬: 100’ 출신 크리에이터 홍범석을 비롯해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등이 참가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66세의 최고령 참가자 전용수 씨가 완주에 성공하면서 하이록스가 지닌 경쟁 이상의 스포츠적 가치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초대 대회부터 동행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지난해 6월 하이록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향후 3년간 전 세계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됐다. 푸마는 앞서 두 차례 국내 대회를 공식 후원했으며, 푸마의 퍼포먼스 앰버서더이기도 한 홍범석과 함께 대회 흥행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부드러운 촉감의 ‘클라우드 스펀(Cloudspun)‘ 소재와 빠르게 땀을 흡수해 건조하는 ‘드라이셀(dryCELL)‘ 등 푸마만의 피트니스 기술력을 활용해 대회 전용 의류를 개발하고, 추후 ‘벨로시티(Velocity)’와 ‘디비에이트(Deviate)’ 등 푸마 대표 프랜차이즈 러닝화의 하이록스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칼로스 알바라데조(Carlos Albaladejo)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프로 선수들과 일반 피트니스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경쟁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 내년에도 한국에서 하이록스를 다시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범석은 “피트니스는 내 삶의 원동력이자 큰 성취감을 주는 활동이다. 특히 푸마의 뛰어난 기능성 장비들의 도움을 받아 인천과 홍콩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하이록스를 통해 지난한 과정의 끝에 결승선에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보람을 몸소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푸마는 스포츠의 혁신과 함께해온 브랜드로서 앞으로 퍼포먼스 앰버서더 홍범석을 중심으로 피트니스 컬쳐를 적극 지원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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