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는 피트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2026년부터는 핵심 라인업에서도 피트 위스키를 완전히 제외할 예정이다.
더 글렌터렛은 18세기부터 피트 위스키를 생산해 왔으며, 독특한 스모키 풍미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현재까지 논-피트와 피트 두 가지 라인업을 함께 운영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피트 위스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더 글렌터렛 싱글몰트 위스키 뉴 메이크 스피릿은 부드럽고 과일 향이 풍부하며, 대부분 셰리 캐스크(셰리 와인을 숙성한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를 사용해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 핵심 라인업 내 논-피트와 피트 두 가지 모두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안 렌윅(Ian Renwick) 증류소 책임자는 “우리는 위스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생산 과정 전반에서 에너지 소비를 27% 줄이고, 연간 1,000톤 이상의 폐기물을 감소시키며, 10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 글렌터렛은 현재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수작업 증류소 중 하나로, 런던, 뉴욕, 도쿄, 서울, 파리 등 19개 도시에서 프리미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공식 수입사 TSL의 김주호 대표는 “한국에서 더 글렌터렛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단종 전 마지막 기회인 이번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국내 소비자와 기업들이 더 글렌터렛 피티드 위스키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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