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의 건강식품 자회사 애즈유(대표이사 이동수)는 22일 자사몰을 전면 리뉴얼하고,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탐색부터 구매, 배송, 사후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리뉴얼은 제품 중심의 전통적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여정을 중심에 둔 설계를 도입했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UX·UI를 구현했으며, 특히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조를 적용했다. 애즈유의 기술 전환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개발자이자 스타트업 창업 후 성공적인 엑시트를 거친 김연재 경영총괄 대표가 직접 주도했다.
김 대표는 “헬스케어 커머스 환경에 맞춰 기술적 기반을 새롭게 설계했다”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 브랜드, 셀러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범 공구에는 개그우먼 김지혜와 유튜버 과즙세연이 참여했으며, 김지혜는 오는 25일 리뉴얼된 애즈유 자사몰에서 ‘아이리프’, ‘효소투미’, ‘간엔씨슬’ 3종 제품에 대한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이번 자사몰 리뉴얼은 단순한 개편을 넘어, 플랫폼 기반 공동구매 커머스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플루언서 등 외부 셀러가 콘텐츠 기획에 참여하고, 이를 팬덤 기반의 공구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론칭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력 또한 리뉴얼된 플랫폼을 뒷받침한다. 대표 제품 ‘아이리프’는 환인제약이 6년간 연구·개발한 눈 건강 기능성 제품으로,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획득한 감잎주정추출분말이 주원료다. 눈물막 유지와 눈물 생성 증가에 효과가 입증돼, 정제형·올인원팩·액상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전략 제품 ‘비피유’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와 협업해 개발한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다. 미국 FDA로부터 GRAS 인증을 받은 특허 비피더스균이 주성분으로, 장 건강을 위한 과학적 접근이 특징이다.
애즈유는 쿠팡 로켓배송 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한 제품 공급망을 갖췄으며,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멤버십 서비스 ‘하이비타민’에도 입점했다.
브랜드 전략을 책임지는 김기범 파트장과 김세림 과장은 “고객이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전반을 설계했다”며 “단순히 브랜드 철학을 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체감 가치를 제공하는 구조로 정교하게 완성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나혜림 과장은 “새로운 애즈유몰은 의미 있는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SEM(검색엔진 마케팅)과 CRM(고객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식 SNS 채널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율 증대 모두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애즈유는 ‘As You Need, As You Want’(당신의 필요에 따라, 당신이 원하는 대로)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검증된 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아이리프와 비피유 외에도 수면 개선 기능을 갖춘 NMN·식물성멜라토닌 제품 ‘솔솔바인’, 피부 기능성 화장품 ‘더마린’, 사과즙·애사비구미·미라클쉐이크 등 간편 건강식 브랜드 ‘애즈유라이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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