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16(월)

쿠팡 배송 파트너사 CPA, CLS 휴무 일괄 지정에 반발

“일방적 휴무로 기사 수입 감소, 다음날 물량 폭증…현장 혼란 가중”
“이미 자율적 휴무 계획 제출…사전 협의 없는 통보는 무책임한 행정”
“휴무 강제보다 탄력 운영 우선돼야…현장 목소리 반영한 대안 마련 촉구”

황성수 CP

2025-06-02 16:17:00

2025년 5월 30일, 쿠팡 택배영업점 연합회(CPA) 회원사 관계자들이 쿠팡 CLS의 특정일 휴무 결정과 관련해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통보’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CPA 제공

2025년 5월 30일, 쿠팡 택배영업점 연합회(CPA) 회원사 관계자들이 쿠팡 CLS의 특정일 휴무 결정과 관련해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통보’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CPA 제공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쿠팡 택배영업점 연합회(Coupang Partners Association, 이하 CPA)는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oupang Logistics Services, 이하 CLS)가 특정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며 이를 일괄 통보한 것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CPA는 해당 조치가 기사들의 생계와 배송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배송 현장에서 혼선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CPA는 그동안 전국의 쿠팡 배송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하며, 공휴일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유연한 스케줄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배송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이번에도 CPA는 각 영업점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휴무 조정 계획을 수립하여 CLS에 전달한 상태였다.

그러나 CLS는 사전 협의 없이 택배 없는 날을 일괄적으로 통보했고, 그로 인해 이미 마련된 현장의 운영 계획이 전면 수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사들은 수입 감소는 물론, 다음날 폭증하는 물량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CPA는 “CLS 영업점은 평소에도 백업기사 투입 시스템을 통해 평일 중 자율적 휴무와 업무 조정이 가능하다”며, 굳이 일괄적인 휴무를 강제하지 않아도 충분히 현장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괄 휴무 조치는 주간 배송이 중단되면서 야간 기사에게 물량이 집중되고, 이후 다시 주간 기사에게 연쇄적인 부담이 돌아가는 등 전체 물류 균형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CPA의 주장이다.

CPA가 자체적으로 회원사를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다수의 기사들이 이미 자발적으로 일정 조정을 통해 휴무 계획을 세워둔 상태이며, 휴무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문제는 현장의 현실이다. 갑작스러운 통보 이후 일부 기사들은 하루 10만~25만 원에 달하는 수입 손실로 인해 생계 부담을 호소하고 있으며, 대체 아르바이트를 고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CPA는 이를 단순한 불편 수준이 아니라 ‘생존 문제’로 보고 있다.

CPA는 “명분이 아무리 그럴듯하더라도, 기사들의 현실적 권익이 침해되는 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안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CPA는 CLS에 ▲기사와 영업점의 생계, 권리, 운영 안정성을 고려한 사전 협의 절차 마련 ▲일괄 휴무 방식이 아닌, 탄력적 운영을 통한 현실적 대안 수립 ▲CLS의 연중무휴 물류 운영 체계에 부합하는 사전 조율 시스템 구축 등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청했다.

CPA는 “앞으로도 기사들의 권익 보호와 현장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일방이 아닌 상호 존중과 합의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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