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세븐™ 체어는 1955년 덴마크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에 의해 탄생한 제품으로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실루엣과 실용적인 구조로 현대 가구 디자인의 역사적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무단으로 모방한 불법 제품들이 유통되면서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고 정품 브랜드 및 가구 산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실제로 오랜 시간 관행처럼 이어져 온 디자인 카피 문제는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산업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만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프리츠한센은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리즈 세븐™ 체어의 디자인 등록을 완료했다. 디자인 등록을 통해 시리즈 세븐™ 체어와 프리츠한센에 대한 상표 도용, 디자인 카피에 대해 법적으로 명백히 처벌할 수 있게됐다.
이번 디자인 등록은 국내외 가구업계, 더 나아가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미 프리츠한센은 자사 대표 제품인 시리즈 세븐™ 체어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모방해 불법 유통·판매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디자인 도용, 가품 유통, 상품 표지 무단 사용 등 전반적인 권리 침해에 대해 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
디자인과 상표권 보호를 위한 프리츠한센의 적극적인 대응은 불법적인 업계 관행을 바로잡고 브랜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디자인과 지식 재산권의 중요성을 시장과 대중에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프리츠한센 관계자는 "지난 150여 년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쌓아온 브랜드 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대와 유행을 초월하는 가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87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은 아르네 야콥센, 폴 케홀름, 한스 웨그너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북유럽 디자인의 아이코닉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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