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련은 가수, 연주자 등 음악 실연자의 저작인접권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저작권 관리 단체다. 이번 협약은 실연자의 실질적 권리 확대와 안정적인 창작 활동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체결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연자의 전문 역량을 필요로 하는 음반 제작자 및 사업자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온라인 음악실연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뮤지션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음악 산업 내 실연자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악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실연자를 위한 제도권 금융 상품 도입과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대경 뮤직카우에셋 대표는 “양 기관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통해 뮤지션 권익 보호와 수익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음악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현 음실련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음악 산업 환경 속에서 실연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력이 음악 실연자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 있는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 수익 증권 플랫폼으로, 창작자에게는 자금 조달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음악을 통한 새로운 수익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음악 수익 증권 시장의 잠재 가치는 약 15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 자본이 실제 산업에 유입될 경우 63만 곡 이상의 창작과 1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음실련은 1988년 설립 이후 5만여 명의 실연자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저작인접권 관리와 실연자 복지, 창작 여건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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