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아이엘이 보유한 아이트로닉스 의결권 지분은 100%(아이트로닉스자기주식 3%)로 사실상 아이엘이 전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구조이다.지분 인수대금은 38억원이며, 거래 종결 예정일은 2025년 9월 30일로 거래 완료 시 아이트로닉스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아이엘은 자회사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전면적으로 확보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 통합과 수익 창출 구조를 한층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지능형 교통체계(ITS)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 중 162개에 단차로, 다차로 하이패스 차로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약 37%의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기술 실증시험 환경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회사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고도화 하고 있다.
아이엘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ITS 분야의 안정적인 공공 매출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수직계열화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유기적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구조도 갖추게 되었다.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적용 중인 실리콘 렌즈 기반 자동차 램프와 함께 아이트로닉스의 C-ITS 및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계획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완전 자회사화는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아이엘이 보유한 미래차 기술과 아이트로닉스의 C-ITS 및 V2X 등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모회사 중심의 통합적 운영 체계를 통해 전략 실행의 일관성과 속도는 물론, 기술·인력·재무 자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빌리티 밸류체인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사 간 기술 융합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회사의 내실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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