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와 에어버스의 신규 항공기 도입 양해각서 체결식에 크리스찬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기 사업 부문 CEO,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토니 페르난데스 캐피털 A CEO(사진 오른쪽 네 번째부터) 등 주요 귀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신규 항공기 도입은 총 12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6조 7,212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에어아시아의 모기업인 캐피털 A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CEO와 에어버스 크리스찬 쉬어러(Christian Scherer) 상용기 사업 부문 CEO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사인했으며, 안와르 이브라힘(YAB Dato’ Seri 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가 동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이번 A321XLR 도입을 통해 에어아시아가 세계 최초의 저비용 협동체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했다.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에서 한층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장거리 협동체인 A321XLR과 A321LR은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이는 항공 시장의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이며, 에어아시아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항공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취항지 확장을 통해 승객에게 더욱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크리스찬 쉬어러 CEO 또한 이번 신규 항공기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는 에어아시아의 사업 단계에서 A321XLR은 전 세계 도시를 더욱 유기적으로 잇는 노선 취항 확장에 크게 이바지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그는 A321XLR 기종은 기존 A321neo 기종보다 좌석당 연료 연소량이 최대 20% 감소해 배기가스 배출량 및 운항 효율성이 한층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 항공 그룹은 2030년까지 총 15억 명의 누적 승객 수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 5일 현재 에어아시아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255대이며, 향후 10년 이내로 5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에어아시아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을 메가 허브 공항으로 삼아 현재의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향후 유럽, 미주 지역으로 취항 대륙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143개의 취항지에서 향후 5년 이내로 175개의 노선으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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