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셀플러스와 함께 카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부담 완화를 위한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를 출시했다.
기존 대비 최대 38% 할인가로 7종 음료 파우더 공급
국내 1위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카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였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셀플러스와 함께 카페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부담 완화를 위한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영세 중소·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민관 공동 전략형 상생협력사업(영세기업 경쟁력 강화)'에 배민이 참여하면서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협단체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카페 운영에 필수적인 음료 원재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더욱 의미가 크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자주 사용하는 음료 원재료를 좋은 품질로 개발하고, 기존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배민을 비롯한 정부기관, 협단체,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부터 유통, 판촉까지 협력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페 사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각 참여 기관과 기업이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역할을 분담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각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완성된 협력 모델
이번 프로젝트에서 각 참여 주체들은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배민은 소상공인 대상 자사 식자재 플랫폼인 '배민상회' 내 판매 기획전을 운영해 동반음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배민상회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외식업 사장님 전용 식자재 플랫폼으로, 상품 인수·배송 과정에서 저온을 유지하는 '콜드체인 (Cold Chain)' 배송을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40조원에 달하는 외식 식자재 배송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B2B 식자재 유통 영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셀플러스는 카페 재료 제조 전문기업으로, 2004년부터 파우더만 연구한 셀플러스는 대한민국의 카페와 함께 큰 성장을 해왔다. 특히 요거트 파우더를 전세계로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7종 제품으로 구성된 동반음료 라인업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는 카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음료 파우더 제품으로, 리얼바닐라빈, 클래식초코, 제주첫물말차, 요거트, 프레쉬요거, 커피믹스, 꿀헛개 등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 가격은 6,900원에서 9,900원 수준으로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8%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이 제품들은 배민상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쇼핑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제주첫물말차의 경우 재배하다 시리즈 10_제주 첫물 말차로 셀플러스의 지역 특산물 활용 제품 라인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의 지속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동반음료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제1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해당 기업이 보유한 역량, 노하우, 강점 등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협력사부터 미거래 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0억5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비즈포인트 또는 배달비 30만원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와의 추가 상생 계획
우아한형제들은 올 하반기 중 지역 농가 및 생산자와 협력하여 지역 원물을 활용한 신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카페 사장님들께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원료 제조 중소기업과 지역 생산자, 관련 협단체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협단체, 기업이 연계된 네트워크형 상생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준 배민과 셀플러스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이 상생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아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셀플러스 채화현 대표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카페 사장님들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안해 지속가능한 베버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 제시
이번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 출시는 단순한 제품 론칭을 넘어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협단체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도, 각 참여 주체들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아한형제들이 기존 배달 플랫폼 사업에서 축적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식자재 유통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 사례가 다른 업종과 지역으로 확산되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우리동네 배민 레시피 동반음료 제품 사진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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