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1.1%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60억원이다. 올해 들어 소각한 주식수는 총 292만7787주로 약 133억원 규모에 달한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4월 첫 번째 자사주 소각(발행주식총수 대비 2.1%)에 이어 이번 2차 소각을 통해 올해에만 총 발행주식총수 대비 3.2%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6월 18일 공시한 '2025년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2차 자사주 취득분에 대한 후속 조치다. 회사는 자사주 취득 예상기간을 이달 31일까지로 예정했지만, 빠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취득부터 소각까지 시간을 앞당겨 진행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3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평균 20% 성장 목표, 직전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환원 사용, 2025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 등을 공약했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나 일회성 환원에 그치지 않고 작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함께 자사주 취득 및 소각뿐 아니라 배당도 적극 검토하여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감성코퍼레이션을 '성장, 리레이팅, 환원의 삼위일체' 기업으로 평가했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2793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450억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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