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주말 동안 방문한 수해복구 현장을 언급하며 “염치 곡교리 마을회관에 대피한 이재민 중에는 위험한 상황에서 몸만 빠져나와 3일간 같은 옷만 입고 생활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전하며 “이재민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재난은 ‘선조치, 후정산’이 원칙이다. 대통령도 강조했듯 대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예비비나 기금도 적극적으로 투입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재난 보상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장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건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비가 그치면 수해 상황은 금방 잊힌다. 수해 복구 현장의 어려움을 계속 알리고, 공무원·자원봉사자의 노력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어려울 때 시민들은 시청만 바라본다.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시민 곁을 지켜달라. 나와 부시장도 언제든 현장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폭염 대응 여름철 위생, 온열질환 관리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무 만전 ▲시의회 추경예산 심의 대응 철저 등을 당부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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