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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폐지폐로 만든 '머니클락'으로 마케팅 대상 수상

'돈나와라 머니클락' 맥스서밋 어워즈 은행·카드 부문 대상 영예
5만원권 폐지폐 활용한 ESG 아이디어와 닭 훈련 영상으로 화제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22 13:38:41

하나은행, 폐지폐로 만든 '머니클락'으로 마케팅 대상 수상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나은행이 폐지폐를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으로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환경 보호와 브랜드 메시지를 유쾌하게 결합한 아이디어가 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2일 '2025 맥스서밋 어워즈' 은행·카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내 최대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에서 17개 분야 수상작이 결정됐다.

수상작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5만원권 폐지폐만을 활용해 만든 탁상용 알람시계다. '돈들어왔송 또들어왔송'이라는 중독성 강한 알람 송을 탑재해 매일 아침 '부자의 기운'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특히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라는 ESG 가치를 실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굿즈를 넘어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침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라는 고정관념을 비튼 스토리로 시작해, 목 놓아 우는 닭 소리에도 일어나지 않는 집주인을 '돈나와라 머니클락'이 대신 깨워준다는 위트 있는 구성이다. 영상의 백미는 웨이브하며 춤추는 듯한 닭의 모습이다. CG가 아닌 실제 닭을 훈련시켜 촬영한 것으로, 콘텐츠의 리얼리티와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무의식 광고 기법(Subliminal effect)을 도입해 닭 울음소리에 '원큐, 원큐큐큐, 원큐루루큐큐' 등을 삽입했다. 브랜드를 직접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시청자가 무의식적으로 '원큐'를 기억하게 하는 교묘한 마케팅 전략이다.

박준석 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팀 팀장은 "'돈 기운'이라는 정서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시각화하고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타겟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단순한 알람시계가 아닌 브랜드와 고객이 유쾌하게 맞닿을 수 있는 상징이자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2022년부터 폐지폐를 활용한 '머니드림 굿즈'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오고 있다. 은행 업의 본질적 요소인 '돈'을 폐지폐로 재해석하고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환경 보호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장기적 전략이다.

'돈나와라 머니클락'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영상은 30초 버전과 풀 버전 모두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번 수상은 ESG 가치와 창의적 마케팅을 결합한 금융권의 새로운 접근법이 업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폐자원 활용부터 동물 훈련까지, 파격적 아이디어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 하나은행의 마케팅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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