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CC 전경
기술 혁신으로 실현한 친환경 성과
아시아나CC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AI 드론과 친환경 미생물 제제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골프장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특히 AI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드론 활용 정밀 방제는 물론,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 잔디 분포 현황 등 코스 전반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한다. 이를 통해 농약 사용량 30% 감소, 물 사용량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등의 운영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골프장 농약 사용, 환경 문제의 핵심
골프 산업에서 친환경 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 때문이다. 환경부의 '골프장별 농약사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골프장 잔디를 관리하고자 뿌린 농약이 601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86t에서 2021년 213t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친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남 의령 친환경골프장과 제주 에코랜드CC, 전남 에덴CC 등 3곳이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골프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전국 골프장 54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곳을 '화학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으로 선정했다.
미생물 기반 친환경 제제 확대
아시아나CC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제제 활용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생물·식물성 제제 16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8종보다 두 배 많은 수치다.
드론 기술의 골프장 적용 확산
골프장에서의 드론 활용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가 되었다. AI가 탑재된 드론을 사용하는 '국소 농약 살포 기술'을 개발하여, 촬영된 사진을 가지고 병충해가 발생한 사진과 잡초가 무성한 사진을 딥러닝하여 비교 판정하고,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장소를 찾아내어 자율주행 드론으로 살포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딥러닝 기반 농약분사 시스템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필요한 곳에만 농약을 뿌려 환경 오염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I 농약분사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골프장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성 추구
아시아나CC는 자연 생태계 관리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으며, 녹지율이 61.8%에 달한다. 인공 습지와 생태 통로를 조성해 법정보호종,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체 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 동식물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에도 적극적으로 힘쓴다.
또한 반영구적인 친환경 리베티드 벙커 4개소를 올해 추가 조성해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며, 향후 3년간 골프장 전체 벙커의 배수 개선과 함께 친환경 리베티드 벙커로의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 장비에 식물성 유압 오일을 도입하고, 코스 관리 기기 세차장 용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 방안들도 꾸준히 확대 중이다.
ESG 경영의 시대적 요구
ESG는 친환경(Environmental),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경영(Governance)이라는 개별가치가 통합된 새로운 규범이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들로, 과거에는 기업을 평가함에 있어서 '재무적'인 정량 지표가 기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재무적'인 지표가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평가에 있어서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 산업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필수가 되었다. 소비자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슈머(Greensumer)'로 변화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골프장의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필수가 되었다.
시설 혁신으로 고객 경험 개선
아시아나CC는 친환경 전략과 함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 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클럽하우스 엘리베이터 신설부터 신형 카트 도입, 라커룸 개선, 주차장 확장 등 전반적인 인프라 개선을 진행했다.
특히 동코스에는 유럽형 리프트카를 도입하고 레일 설비를 재구축해 심미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새롭게 도입된 리프트카는 유럽형 디자인을 채택해 안전 사양과 골퍼들의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기후변화 대응 선제적 전략
올해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길어진 폭염에 적합한 그린 잔디 신품종을 시범 도입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36홀 전체 그린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는 골프장에 대한 전반적인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스 컨디션은 골퍼 만족도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이기 때문이다.
업계 인정받는 친환경 성과
아시아나CC는 체계적인 친환경 전략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골프저널이 주관하는 '고객 선호도 베스트 골프장'에 2023년과 2024년 연속 선정되었고, '2025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는 회원제 골프장 수도권 부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레저신문이 발표한 '2024-2025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코스'에도 올해 처음 이름을 올리며 14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아시아나CC의 친환경 전략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골프 산업의 미래 방향성 제시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아시아나CC는 기술 기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며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골프장으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철학 아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코스 운영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골프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나CC의 혁신적인 친환경 전략은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운영 효율성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 드론을 활용한 정밀 농약 살포와 미생물 제제를 통한 화학 농약 저감은 국내 골프장 업계에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있다.
전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아시아나CC의 30% 농약 절감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러한 성과는 골프 산업 전체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나CC 드론 방제 모습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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