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국외연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기획돼 올해 3~4월께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사유로 인해 연수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해 피해 확산 및 폭염 위기경보 발령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연수 취소 결정을 내렸다.
연수 참가자 선정은 지난 5월 2일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공문을 발송하고, 각 시군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해당 연수가 특정 정당 소속 단체장을 대상으로 추진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협의회의 국외연수 취소 시점을 두고 “언론보도 이후 취소됐다”는 주장을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협의회는 수해가 발생한 초기 단계부터 연수 취소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주광덕 협의회장은 임원진들과 릴레이 형식의 전화 회의를 진행한 끝에 23일 최종적으로 연수 취소를 결정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협의회장이 연수 취소를 고려 중이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 ‘혈세 관광’이라는 자극적인 표현과 함께 사실관계를 왜곡한 일방적인 보도를 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보다 신중하고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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