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개발자 코파일럿의 획기적 진화
워크데이는 이번 발표에서 개발자들의 코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Developer Copilot' 기능을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Developer Copilot은 개발자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대화형 AI 컴패니언으로, 이는 GitHub Copilot이 개발자 작업 완료 속도를 55% 향상시키고 75%의 개발자들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고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보여준다.
새롭게 강화된 Developer Copilot은 다음과 같은 혁신적 기능들을 제공한다:
적합한 API 찾기: 특정 활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API에 대한 고맥락 추천을 신속히 받을 수 있으며, 빠른 시작을 위한 예제도 함께 제공된다.
오케스트레이션 생성 및 문서화: 기능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신속하게 생성한 후, 오케스트레이션의 동작을 요약하도록 지시하면 항상 최신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통합된 AI 개발 생태계의 구축
워크데이의 새로운 AI 개발자 툴세트는 연간 1조 건 이상의 비즈니스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워크데이 Illuminate™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이 툴세트는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gent Gateway)는 외부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에 연결하여 에이전트 등록과 에이전트 간 협업을 원활하게 구현한다. Agent-to-Agent Protocol(A2A)과 Model Context Protocol(MCP) 등 최신 AI 에이전트 통합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파트너사들은 새로운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 등록하여 자사의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수 있다.
AI 위젯(AI Widgets)을 통해 개발자들은 AI 기반 위젯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고 맞춤형 프롬프트를 정의함으로써 인사 및 재무 관련 활용 사례 전반에 걸쳐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AI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고객 지원 업무 자동화, 자주 묻는 질문 응답, 사용자 작업 가이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확장된 AI 게이트웨이 API(Expanded AI Gateway APIs)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네이티브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자연어를 통해 보고서에 대해 질문하거나 문서를 이해할 수 있으며, 문서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자동 분류 및 핵심 정보 추출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DevOps 통합을 위한 혁신적 CLI 도구
워크데이는 또한 'Workday Developer CLI'라는 새로운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도구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도구는 개발자가 개발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하며, 워크데이를 DevOps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DevOps는 소프트웨어 개발(Dev)과 IT 운영(Ops)을 결합하여 소프트웨어 제공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론으로, 68%의 조직이 DevOps 실행 후 소프트웨어 개발 품질 개선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워크데이의 CLI 도구는 매우 시의적절한 출시라 할 수 있다.
이 CLI 도구는 개발 팀과 운영 팀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 통합(CI), 테스트, 배포 등의 DevOps 워크플로우에서 워크데이 플랫폼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
매튜 그리포(Matthew Grippo) 워크데이 코어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개발자들은 복잡하고 분산된 AI 환경 속에서 고도화된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는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일일이 조합하느라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워크데이의 새로운 AI 개발 툴세트는 이러한 어려움을 제거하고,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에 강력한 AI 기능을 원활히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verest Group의 Abhigyan Malik 실무 이사는 Agent Gateway에 대해 "워크데이가 AI 에이전트의 통제되고 예측 가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으로, 핵심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에서도 관리된 거버넌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거버넌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는 AI 에이전트를 인간 직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AI 에이전트의 채용, 온보딩, 책임 할당, 성과 관리를 사람을 관리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의 역할 정의, 데이터 접근 권한 설정, 행동 제어, 성과 추적 등을 통해 모든 인간과 에이전트가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도록 보장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Microsoft의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직원들이 하루 중 27%의 시간을 정보 검색에 소비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해 더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전망과 기대효과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대기업, 기업체, 유틸리티 회사들이 향후 몇 년간 생성형 AI에 약 1조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워크데이의 이번 발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특히 GitHub Copilot의 경우 출시 3개월 내에 1만 개 이상의 기업이 도입했고, 현재 2만 개 이상의 조직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워크데이의 Developer Copilot도 유사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데이는 현재 전 세계 11,000개 이상의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60% 이상이 워크데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AI 개발자 툴세트는 이러한 광범위한 고객 기반에게 AI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일정 및 가용성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2025년 말까지 얼리 어답터 고객들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워크데이 AI 서비스, AI 위젯, 강화된 Developer Copilot 기능(워크데이 익스텐드 프로페셔널에서 제공), 그리고 워크데이 Developer CLI는 2025년 말까지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의 핵심이 되는 미래를 대비한 워크데이의 전략적 비전을 보여주며, 인간과 디지털 워크포스의 통합적 관리를 통해 기업들이 AI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개발자 생산성 50%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기업들의 AI 도입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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