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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금현물 ETF, 한 달 만에 1,000억원 돌파한 비결

관세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쏠림, '최저 보수'가 결정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7-24 10:01:37

미래에셋 금현물 ETF, 한 달 만에 1,000억원 돌파한 비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출시 한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하며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1,10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상장(6월 24일) 후 불과 한 달이라는 단기간에 이런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있다. 무역분쟁과 관세 협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만 400억원을 넘어서며 금현물 투자의 대표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큰 주식시장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IGER KRX금현물 ETF'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연 0.15%라는 국내 상장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의 총보수다. 이는 기존 금 ETF들이 안고 있던 '이중보수' 문제를 해결한 결과다.
국제 금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국내 상장 금 ETF들은 실제로 금을 펀드에 담을 수 없어 국외 상장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해외 ETF 보수와 국내 운용보수가 중복으로 발생하는 '이중보수' 부담이 있었다.

반면 이 상품은 KRX금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금현물 ETF로,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 금을 실제로 펀드에 편입한다. 여기에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실물로 보관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비용 최소화를 통해 금 가격 상승에 대한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후퇴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교체 가능성 및 연준 개편에 대한 추측도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어 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저비용 구조의 금현물 ETF는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현물 ETF 투자는 다가오는 무역 관세율 부과로부터 비롯된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며 "특히 장기 투자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빛나는 안전자산, 금. 미래에셋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는 저비용 구조와 현물 투자의 안정성이 결합됐을 때의 시장 어필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이런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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