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8.21(목)

쿠팡 CLS, 배송기사들의 '택배 없는 날' 확산 위한 여름 휴가 공모전 개최

주7일 배송 받으면서도 주5일만 일하는 혁신... 쿠팡 CLS의 배송기사 복지 혁명

신승윤 CP

2025-07-24 13:57:57

쿠팡 CLS, 배송기사들의 '택배 없는 날' 확산 위한 여름 휴가 공모전 개최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택배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송기사들의 과로와 휴가 부족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배송기사들의 자유로운 휴가 문화 확산을 위해 두 번째 여름 휴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한 휴가 경험을 나누는 공모전

이번 여름 휴가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특별한 휴가 계획'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휴가 경험' 등을 주제로 배송기사들의 사연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영업점 휴가 제도 관련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한 영업점만의 특별한 휴가제도나 정책에 대해서도 공모해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배송기사들은 소속 영업점에 상세한 사연을 관련 사진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되며, 공모 결과는 8월 6일에 발표된다. 사연이 선정된 영업점과 배송기사에게는 총 200만원 상당의 숙박권 및 여행상품권이 지급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동료 배송기사들과 해외 단합여행을 다녀온 사연, 2살 딸과 매달 캠핑을 다니는 사연, 미뤘던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연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배송기사들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휴가 경험들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최초 백업기사 시스템의 혁신

CLS가 이런 공모전을 개최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은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배송기사는 '주 5일 배송'이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로, 택배업계의 기존 관행을 완전히 뒤바꾼 제도다.

최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발표에 따르면, CLS는 주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62%로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CLS의 백업기사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들은 현재에도 30~40%가량이 주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른 택배사가 대부분 주6일 배송을 하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더 나아가 주 4일 배송도 가능해 배송기사들은 일주일에 2, 3일씩 쉬면서도 고객들은 주 7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혁신적인 의무 휴무제 도입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주 6일 배송을 선택한 주간 배송기사들의 경우에도 반기마다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 쉬는 '의무 휴무제'를 2025년 도입했다. 이는 일반 택배사들이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쉬는 것과 달리, CLS는 반기마다 쉴 수 있어 '원하는 계절에 쉴 수 있는 택배 없는 날'을 구현한 것이다.

2025년부터 야간작업 택배기사는 2주에 한 번씩은 주 5일까지만 배송업무를 할 수 있는 '격주 주5일 배송' 제도도 도입된다. 이는 택배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주6일 업무에서 탈피해 야간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낮추는 획기적인 방안이다.

지속적인 휴가 독려 캠페인

이번 공모전은 CLS가 수 차례 전국 영업점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협조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배송기사의 자유로운 휴가를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CLS는 지난 2월, 4월, 5월에 이어 7월에도 전국 영업점에 배송기사 휴가 독려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한 CLS는 자유로운 휴가 독려뿐만 아니라, 배송기사들의 혹서기 업무가 과중하지 않도록 영업점들이 물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추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요청 시에는 직고용 인력을 투입해 영업점의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택배업계의 구조적 변화

기존 택배업계는 최근 일부 택배사에서 추가 인력 투입 없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다 보니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투입하지 않으면 사실상 휴가는 8월 '택배 없는 날' 하루만 가능한 현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CLS의 백업기사 시스템은 택배업계의 근본적인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수도권에서 CLS 위탁 배송을 하고 있는 영업점 관계자는 "배송기사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개인사업자로서 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주 6일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주 5일 배송을 하는 배송기사들이 늘어나고 있고 CLS가 도입한 의무 휴무제에 동참하는 것을 계기로 주 5일 배송으로 변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적 근무환경의 선도

CLS는 영업점과 계약 단계부터 백업기사 인력을 확보해야 위탁이 가능한 구조를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 4일 배송도 가능하며, 주 6일 배송을 선택한 배송기사들에 대해서도 영업점과 협력해 휴무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반 택배기사들은 주 6일 배송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8월 '택배 없는 날'이 있어야 여름 휴가를 갈 수 있지만, CLS의 배송업체 소속 배송기사들은 백업기사 시스템을 통해 주 4일, 주 5일 배송이 가능하고 계절과 무관하게 휴가도 갈 수 있다. 매달 '택배 없는 날'이 있는 셈이다.

고객 서비스와 근로자 복지의 동시 실현

CLS의 혁신적인 점은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것이다. 배송기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서도 고객들은 언제나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CLS는 이처럼 배송기사의 복지를 강화하면서도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LS 관계자는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자유로운 휴가가 가능한 쿠팡식 '택배 없는 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택배업계의 근무문화 선진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휴가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서 택배업계 전체의 근무문화 개선과 배송기사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CLS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백업기사 시스템과 의무 휴무제 등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택배업계에서도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쿠팡 CLS, 배송기사들의 '택배 없는 날' 확산 위한 여름 휴가 공모전 개최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30.09 ▼21.47
코스닥 777.61 ▼10.35
코스피200 423.66 ▼2.52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768,000 ▲383,000
비트코인캐시 778,500 ▲5,500
이더리움 6,010,000 ▲42,000
이더리움클래식 29,850 ▲290
리플 4,102 ▲38
퀀텀 2,960 ▲9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861,000 ▲440,000
이더리움 6,011,000 ▲41,000
이더리움클래식 29,920 ▲360
메탈 1,019 ▲10
리스크 539 ▲1
리플 4,100 ▲40
에이다 1,226 ▲9
스팀 18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740,000 ▲450,000
비트코인캐시 777,000 ▲5,500
이더리움 6,015,000 ▲45,000
이더리움클래식 29,800 ▲260
리플 4,103 ▲43
퀀텀 2,957 ▲62
이오타 27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