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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25년 만에 신기록 세운 '육상 천재' 김서현 품는다... 대구 월배중 육상부와 후원 협약

육상계 떠오르는 스타 김서현과 함께... 이수그룹, 기초종목 육성으로 스포츠 저변 확대 나서

신승윤 CP

2025-07-24 14:26:43

사진1 = 이수그룹 대구 월배중학교 육상부 후원 협약식. 월배중 육상부 선수들과 교직원, 이수그룹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1 = 이수그룹 대구 월배중학교 육상부 후원 협약식. 월배중 육상부 선수들과 교직원, 이수그룹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대구 월배중 육상부와 후원 협약... "모든 스포츠 본질인 육상 발전에 기여"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이 한국 육상계의 차세대 유망주가 소속된 대구 월배중학교 육상부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민간 기업이 육상과 같은 기초 종목을 직접 지원하는 드문 사례로, 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한 이수그룹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육상 꿈나무 사관학교'의 찬란한 성과

월배중학교 육상부는 명실상부한 한국 육상의 명문이다. '육상 꿈나무 사관학교'라는 별명에 걸맞게 2008년 창단 이래 총 281개의 전국대회 메달을 수상하며 화려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한국 신기록을 무려 8회나 경신한 것은 이 학교 육상부의 뛰어난 경쟁력을 증명한다.
신성운 지도 코치 아래 13명의 선수로 구성된 월배중 육상부는 주로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0m, 200m, 400m, 100m 허들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한국 육상계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25년 만의 쾌거, '허들 천재' 김서현

월배중학교 육상부의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서현(3학년)이다.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허들 여중부에서 13초6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정상에 올랐다. 이는 기존 기록인 14초10을 대폭 단축한 것으로, 대한육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김서현이 허들 종목으로 전향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이 같은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 이러한 놀라운 적응력과 재능으로 '육상 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신성운 코치는 "내년에나 중학교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는데 올해 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대로 잘 성장한다면 정혜림을 넘을 수 있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혜림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 허들 최강자다.

김서현은 "동계 훈련을 잘하면 내년에 신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국제대회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허들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월배중 육상부의 최근 성과

월배중학교 육상부는 올해도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육상대회인 '회장배 제23회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거 성과도 화려하다. 지난해 제51회 전국 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졸업생 김동진 선수가 200m에서 21.87초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했고, 100m 계주와 400m 계주에서도 각각 43.29초, 3분26.52초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팀워크의 힘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8월 영국에서 진행된 국제청소년 스포츠축제(ICG)에도 참가해 100m 1위, 100m 2위, 400m 파이널A 1위·파이널B 1위, 100m 계주 1위를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수그룹의 체계적인 스포츠 후원 전략

이수그룹은 이번 월배중학교 육상부 후원을 통해 훈련 인프라와 물품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간 기업이 육상 종목을 후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기초종목의 유망주 발굴과 저변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이수그룹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모든 스포츠의 본질이라 일컬어지는 육상 종목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수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청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각화된 스포츠 후원으로 유명

이수그룹은 이번 육상 후원 이외에도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 및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골프 분야에서의 후원 활동이 두드러진다.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한 김주형 프로를 발굴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후원을 이어왔으며, 올해에는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주형은 후원 계약 체결 직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수그룹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수그룹은 김주형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동포 케빈 나, 존 허, 노승열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박희영도 이수그룹이 후원하는 선수다. 2018년부터 4년간 박희영의 메인 후원사를 맡는 등 골프 산업 발전 및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류현진재단과 손잡고 유소년 야구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골프, 야구, 그리고 이번 육상까지 다양한 종목에 걸친 체계적인 후원을 통해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종목 육성의 중요성

육상은 달리기, 뛰기, 던지기 등 인간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이다. 속력, 순발력, 지구력 등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며, 모든 스포츠 가운데 가장 공정하고 본질적인 형태를 띠기 때문에 유소년 시절의 체계적인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상업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민간 기업의 후원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수그룹의 육상 후원은 기초종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월배중학교 류행심 교장은 "이수그룹의 후원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김서현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한국 육상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월배중학교 육상부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김서현을 비롯한 선수들의 추가적인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내년 5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김서현이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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