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시즌 대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 구성
이번 설명회는 중소상공인이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명절 시즌을 앞두고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신규 고객 확보 전략, 멀티채널 확장 방안 등을 다룬 키노트 세션과 함께, 상세페이지 개선을 통한 고객편의 증대 방안, 추석 시즌 판매 전략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트랙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는 쿠팡 DA(디지털 애널리스트)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쿠팡 라운지'도 마련돼, 중소상공인들이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단순한 일방향적 강의가 아닌 개별 사업자의 니즈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쿠팡의 의지를 보여준다.
현장에 참석한 중소상공인들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단델리온의 이믿을 대표는 놀라운 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혼자서 4년 넘게 쿠팡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왔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을 이루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장에 장애가 되는 부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전략을 조정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판매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지난 분기 설명회에 참석해 얻은 노하우를 적용한 결과 방한 용품은 기존 19위에서 3위로, 병마개·스토퍼는 42위에서 2위로, 수세미는 128위에서 45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설명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했고,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첨단 기술과 물류 시스템 노하우 공개
쿠팡은 이번 애즈콘 세미나를 통해 자동화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켓배송과 마켓플레이스 등 주요 비즈니스 운영 전략과 실무 적용 방식을 폭넓게 소개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쇼핑 및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예측모델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혁신적 판매자 지원 서비스 소개
쿠팡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빠른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와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고객에 상품을 소개하고 즉시 판매 가능한 '쿠팡라이브' 활용팁도 공유됐다.
셀러월렛 서비스는 2024년 1월부터 시작된 혁신적인 정산 시스템으로, 전날 구매확정된 매출 금액의 90%를 다음 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수수료 없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금 인출 방식까지 추가되어 판매자들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존 쿠팡의 정산 방식은 최대 40~50일까지 소요될 수 있어 다른 오픈마켓에 비해 정산 주기가 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셀러월렛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쿠팡의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쿠팡라이브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판매자들이 쿠팡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만으로도 실시간 방송 송출이 가능하며,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적인 공간에서도 간단한 조명과 삼각대만으로 방송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중소상공인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
이번 애즈콘에서는 쿠팡과 협업으로 가파른 성장을 일군 중소상공인들의 성공 스토리도 소개됐다. 40년 경력의 농산물 유통기업 조양에프앤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농인이 직접 재배해 HACCP 인증까지 받은 다진마늘을 비롯해 당근, 생강, 깐마늘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조양에프앤지의 이승훈 선임은 "매출 정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과 함께하며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고 매출도 반등했다"고 말했다.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디앤에이치글로벌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상세페이지 개선, 판매자 경험 등 쿠팡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 목표는 마스카라 부문 판매 3위 달성"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의 커머스 전환 성공 사례
낚시용품·가구 보수제를 제조 및 OEM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클라우드8은 쿠팡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김남희 클라우드8 실장은 "커머스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즌 준비와 운영 전략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이 온라인 커머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쿠팡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속적인 판매자 성장 지원 계획
쿠팡은 이번 애즈콘이 4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4월에 열린 첫 번째 애즈콘에서는 온라인 생중계를 포함해 6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1천여 명으로 참석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판매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상공인들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커머스 생태계의 상생 모델 제시
쿠팡의 애즈콘 세미나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이커머스 생태계 내에서 플랫폼과 판매자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대형 플랫폼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중소상공인들과 공유함으로써 전체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는 접근방식이다.
특히 AI 예측모델을 활용한 소비자 행동 분석, 로켓배송과 같은 물류 혁신, 그리고 금융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적 지원 체계는 중소상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인프라를 플랫폼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인 매출 증대를 넘어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참석자들의 구체적인 성과 향상 사례들은 이러한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쿠팡의 애즈콘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중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에 어떤 추가적인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플랫폼과 판매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전반에 미칠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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