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복과 중복(7월 20일, 30일)을 전후로 6,340명의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 규모로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직접 배달된다.
현 회장은 선물과 함께 동봉한 편지에서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아산타워 준공, 현대무벡스의 지속 성장, 현대아산의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올해 거둔 값진 성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현 회장의 세심한 배려는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매년 대학입시를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는 합격 기원 선물을 보내고, 지난해에는 사내 재즈콘서트를 열어 임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옥 내 여성 전용 회복·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을 새롭게 개선해 여성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성보호실은 2010년 사옥 이전과 함께 15년째 운영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대표적인 복리후생 시설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매년 발송하는 보양식 선물이 임직원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혹서기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정은 회장의 감성적 스킨십 경영을 뒷받침할 참신한 방안을 적극 발굴해 임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의 이같은 '감성 경영'은 단순한 복리후생을 넘어 기업 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며,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충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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