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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10년째 이어온 '가족 같은 인연'...진안 마조마을에 중복 삼계탕 선물

ESG 경영 모범 하림, 중복 앞두고 자매결연 마을 어르신들께 정성 가득 삼계탕 전달

신승윤 CP

2025-07-30 16:01:47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임직원들이 29일,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임직원들이 29일,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중복(7월 30일)을 하루 앞둔 29일, 1사 1촌 자매결연을 통해 10년간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전북 진안군 마조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며 축산업계 ESG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하림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0년간 변치 않은 따뜻한 마음

하림과 마조마을의 특별한 인연은 2015년 말 '1사 1촌'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명절 선물 전달,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미화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기업과 농촌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하림은 매년 복날을 전후해 마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조리한 삼계탕을 대접하거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해왔다. 이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진정한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관계 맺기의 의미가 크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마조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만나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하림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올해 전달된 '하림 삼계탕'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수삼, 찹쌀, 대추 등 건강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안성맞춤이다.

복날 삼계탕의 특별한 의미

복날 삼계탕을 먹는 전통은 '이열치열'의 원리에 기반한다. 더위 탓에 체내의 뜨거운 열이 인체 표면으로 몰려 몸속은 되레 차갑고 허해지므로 뜨겁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 속을 덥혀주고 보양해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은 진세노사이드(사포닌)와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120여 종류의 진세노사이드와 다당체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 땀으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하림은 2014년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삼계탕을 국내 축산물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는 등 K-푸드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이번 나눔 활동은 전통 보양식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의미도 지닌다.
하림의 ESG 경영 철학

하림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하림은 최근 발간한 '2024 하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와 동반성장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하림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ESG 통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환경(E)·지배구조(G) 부문에서 A등급, 사회(S) 부문에서 B+등급을 부여받으며 축산업계의 ESG 대표기업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보일러, 고기능 복합 필터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경주해 지난해 C등급에서 A등급으로 무려 3단계가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사회 부문에서도 피오봉사단 운영을 통해 소비자 가족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2014년부터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오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에서 1사1촌 마조마을과의 10년 인연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국내 동물복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

하림은 국내 동물복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하림의 전체 육계 생산량 중 약 71%가 동물복지 인증(25%)과 무항생제 인증(46%)을 받은 친환경 사육을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동물복지 인증 농가는 84곳, 무항생제 인증 농가는 243곳으로 꾸준히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림이 1978년 전북 익산 황등에서 시작되어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농장과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삼장(三場) 통합' 경영을 완성해 대한민국 육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의 결과다. 국내 최초로 축산물 품질인증 시대를 열고 포장육과 너겟 제품 등 육가공 식품을 생산한 하림은 무항생제 및 동물복지 브랜드인 자연실록과 신선함을 극대화한 브랜드인 프레쉬업(Fresh-Up) 등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개척해왔다.

농촌과의 상생 경영 실천

하림의 1사1촌 활동은 농촌과의 상생을 중시하는 기업 철학의 연장선이다. 하림은 농가를 비롯해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5년 농가협의회를 업계 최초로 발족하고 농가와 함께 상생해 왔다.

실제로 2005년 5,000만원이던 농가 조수익을 2010년까지 1억원 달성 프로젝트를 시작해 1억2,800만원을 기록해 농가에게 희망을 주었다. 또한 2013년부터는 매년 1,000만원씩 오르는 '1000의 법칙'을 만들었으며 하림과 계약한 650여 농가가 단 한곳도 도산하지 않도록 상생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농가 상생 정신이 1사1촌 마조마을과의 10년 인연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후원이 아닌 진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관계가 양방향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보양식 문화의 계승과 발전

최근 보양식 업계에는 다변화된 입맛 취향과 함께 색다른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간 통용되던 '보양식=중장년층의 전유물',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국물 대신 영양제나 간편식으로 여름철 기력을 챙기려는 실용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림의 이번 나눔 활동은 전통 보양식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탕을 전달하는 것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복날 보양식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승하는 의미도 크다.

하림이 제공한 삼계탕은 도계 후 24시간 이내의 신선한 닭과 몸에 좋은 부재료를 넣고 정성스럽게 끓여낸 뒤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제품이다. 닭발을 4시간 이상 푹 고아 진한 육수에 갓 잡은 닭과 수삼, 찹쌀, 마늘, 대추, 양파, 생강, 천일염 등 몸에 좋은 7가지 국내산 재료를 넣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

감동적인 상호 감사 인사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눠온 마조마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대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더운 여름, 하림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호석 대표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림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명확한 ESG 전략과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열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다.

마조마을 장수일 이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는 하림 임직원들에게 늘 감사하다"며 "덕분에 우리 마을 주민 모두가 든든하게 여름을 이겨낼 힘을 얻는다"고 화답했다. 이러한 상호 감사의 마음은 10년간 쌓아온 진정성 있는 관계의 깊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

하림의 1사1촌 활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에 있다. 10년간 한결같이 이어온 마조마을과의 인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으로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환경미화, 명절 선물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마을의 실질적 필요에 맞춰 이뤄지고 있어, 형식적인 후원을 넘어 진정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림은 '지역 공동체와의 발전과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계약농가 소득향상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 정기적인 사랑의 헌혈 참여,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연시 희망 나눔 캠페인 등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더욱 확대되는 사회공헌 활동

하림은 1사1촌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환경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하림은 기후변화 대응을 기업의 핵심 과제로 삼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으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선언하고,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보일러 운영을 통해 2024년 한 해 약 2만176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폐기물 자원순환 이용률 89.6% 달성,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약 2375톤 CO₂eq 감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환경경영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하림은 진정한 의미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약속

하림은 세계 일류 품질과 생산성을 추구하며 오는 2030년 가금 식품 세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도약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림의 마조마을과의 10년 인연은 기업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단순한 후원이 아닌 가족 같은 정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교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정성 가득한 삼계탕 한 그릇에는 10년간 변치 않은 하림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더 많은 기업들에게 확산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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