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조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감사담당관이 취득한 수사자료와 징계를 논의한 인사위원회 회의록 등 사건 진상규명에 핵심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특히, 법원 판결문과 수사기관 자료, 인사위원회 징계 심의 자료, 시장 보고 여부 및 내부 지시 문건 등 핵심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을 함께 요구해 사건 전모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조특위는 이번 자료제출 요구를 시작으로 이미 확정된 조사범위에 따라 서면 자료를 검토하는 예비조사 단계에 들어갔으며,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등 유관기관과의 감사 중복을 피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박현호 행조특위 위원장은 “조사의 공정성을 철저히 지켜 여론조작 사건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자료 확보와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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