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미주행 첫 화물기편 출항을 기념하는 출항식에 참석한 에어제타 김관식대표(우측에서 여섯번째)와 주주사 소시어스 이병국 대표(좌측에서 다섯번째)가 한국투자파트너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AIRZETA는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주기장에서 미주행 첫 화물기편 취항을 기념하는 출발식을 가졌다. 주주사 대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투자사 및 AIRZETA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서울 마곡사무소에서 본격적인 출범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항공·물류 업계 관계자, 투자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통합 비전과 향후 전략이 공개됐다.
김관식 AIRZETA 대표이사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나라 항공화물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온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늘부터는 AIRZETA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과 혁신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통합인 만큼,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확립하여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물류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항공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라는 AIRZETA의 슬로건이 처음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글로벌 비전을 담고 있다.
AIRZETA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통합으로 탄생한 AIRZETA는 국내 항공화물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e-커머스 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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