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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이랩, 글로벌 반도체 성공 경험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 본격 확산

국내 유일 '기업용 VLM+디지털 트윈' 보유 씨이랩, 반도체 성공 레퍼런스로 제조업 전반 공략

신승윤 CP

2025-08-04 14:28:12

씨이랩, 글로벌 반도체 성공 경험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 본격 확산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Vision 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 189330)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과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등 제조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기업용 비전-언어모델(VL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차세대 제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트윈으로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지평 열어

디지털 트윈은 실제 제조 설비와 운영 환경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하여 공정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실제 공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합성 데이터 엔진 'X-GEN'을 활용해 정밀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들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함으로써 운영비용과 개발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는 2025년 248억 달러에서 2032년 2,392억 달러로 연평균 40.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33년까지 연평균 58.6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계적 역량 구축으로 디지털 트윈 전문성 확보

씨이랩은 2021년부터 체계적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 역량을 구축해왔다. 초기에는 다양한 영상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2022년에는 합성데이터 솔루션 X-GEN을 출시해 다양한 산업의 특수 상황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컴피턴시(NVIDIA Omniverse Competency)'를 획득하며 디지털 트윈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확장 모듈을 개발하고, 2024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사업화하며 산업 현장 적용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지난해 디지털 트윈 매출은 전년 대비 600%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씨이랩은 '엔비디아 선호 파트너(NVIDIA Preferred Partner)'로 선정되어 옴니버스 플랫폼 판매권과 함께 H100, H200 등 고성능 GPU 판매권까지 확보했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H100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차세대 고성능 GPU인 블랙웰(Blackwell)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씨이랩이 디지털 트윈 기술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실제 공간과 동일한 가상 공간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3D 협업 플랫폼으로, 산업용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에 필요한 각종 툴과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용 VLM과 디지털 트윈 융합으로 피지컬 AI 구현

씨이랩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비전-언어모델(VL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융합이다. 최근 출시한 기업용 VLM은 영상 데이터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며, 객체 분류, 자세 추정, 얼굴 인식 등 130여 종의 비전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자사의 대표 AI 영상분석 플랫폼 'XAIVA'와 클라우드 영상분석 서비스 'VidiGo'에 적용되어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자동 요약과 문맥 기반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향후 VLM 모델을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연계하여 AI가 감지한 이벤트에 따라 실제 장비를 제어하거나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2025년 CES에서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라고 언급할 만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성공 모델 기반 제조업 전방위 확산 전략

씨이랩은 반도체 산업에서 입증된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자,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팹(FAB) 내부 공정 라인 설계에 옴니버스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다양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트윈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제조업에서 디지털 트윈은 예측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공급망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Industry 4.0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트윈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분야가 예측 기간 동안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의지 표명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씨이랩은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인 기업용 비전-언어모델과 디지털 트윈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에서의 성공적 레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조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 트윈을 확대해 Physical AI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씨이랩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8%의 급성장을 달성했다. 실증사업 단계였던 비전 AI 솔루션들이 본격적인 매출 기여를 시작한 결과다. 회사는 올해 5월 'AI EXPO KOREA 2025'에 참가해 최신 비전 AI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AI가 디지털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씨이랩과 같이 비전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은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씨이랩이 어떤 혁신을 만들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씨이랩, 글로벌 반도체 성공 경험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사업 본격 확산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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