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메디컬AI ETF는 상장 첫날부터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2025년 상장한 전체 미국 주식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34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8월 5일까지 누적 개인 순매수는 약 1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장 늦게 상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된 해외형 헬스케어·바이오 ETF 전체 중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메디컬 AI 분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Q 미국메디컬AI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 AI 산업의 성장 수혜가 기대되는 총 15개 기업에 투자한다. 핵심 편입 종목으로는 '의료계의 팔란티어'로 불리는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템퍼스AI에 약 25%,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에 약 15%,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약 10%를 편입했다. 이 외에도 구글, 노바티스, 엔비디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들도 포함됐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AI 발전으로 의료기록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혈당, 혈압 등 바이오 지표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사전 진단 및 처방을 하는 등 메디컬의 전 영역에 AI가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8월 12일 오후 6시 30분 제약·바이오 원리버 강하나 애널리스트와 함께 '미국 메디컬AI 산업 분석' 온라인 라이브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메디컬AI 산업 전망부터 최근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템퍼스AI, 리커전 파마슈티컬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분석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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