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병무청 시스템과 직접 연계되어 예비군 대상자들이 별도 사이트 접속 없이도 자신의 동원훈련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예비군들이 훈련 일정을 확인하려면 병무청 공식 사이트를 별도로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평소 사용하던 모바일뱅킹 앱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하나은행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고객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특히 국가의 예비전력인 예비군들의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국가의 예비전력인 예비군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님 중심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이미 '하나원큐' 앱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생활 안전정보', 맞춤형 정부 혜택 알림서비스 '혜택알리미',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 해외여행객을 위한 '스마트 패스', 정부24 전자증명서, 국민비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은 군 관련 서비스에서도 지속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로 선정되어 2026년부터 8년간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업계에서 공공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이번 서비스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금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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