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위한 시민 의견 수렴 1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향후 광명시가 중점 추진해야 할 아동정책 방향성에 대한 아동, 보호자, 아동기관 관계자 등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14일간 아동, 보호자,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유니세프가 정한 6가지 아동친화영역으로 나눠 지역사회의 아동친화 인식 수준을 분석했다.
광명시만의 특색있는 놀이시설 설치, 위험지역 폐쇄회로티브이(CCTV) 상태 점검단 운영,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지역별 축제·행사 개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검토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 참여 아동은 “광명시에 대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고 해서 좋았다”며 “우리가 낸 의견이 진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재학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토론하니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돼 아동친화 환경이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진정한 아동친화도시가 완성된다”며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들이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2026년 ‘제2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재인증을 목표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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