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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1224억원 ESS 메가딜 성사

매출의 10% 규모 초대형 계약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증폭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27 09:02:45

서진시스템, 1224억원 ESS 메가딜 성사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첨단산업 장비·부품 전문기업 서진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대형 성과를 올렸다. 회사는 26일 공시를 통해 1224억원 규모의 ESS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하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서진시스템 지난해 매출액 1조 2138억원의 10.1%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계약으로는 상당한 임팩트를 지닌다. 특히 계약 상대방을 통해 글로벌 ESS 기업으로 최종 공급될 예정인 만큼, 회사의 글로벌 ESS 생태계 내 위상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서진시스템의 ESS 사업 성장세는 이미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회사는 ESS 분야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1조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ESS 관련 매출만 636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31.8%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회사 전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분기에는 대미 관세 우려로 일부 고객사의 발주가 지연되면서 일시적인 매출 둔화를 겪었지만, 이는 오히려 반등의 전조였다. 베트남 생산기지의 경쟁국 대비 낮은 관세율이 가격 경쟁력 유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연됐던 ESS 설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면서 고객사들의 발주 활동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중장기 전망도 밝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미국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어, 서진시스템의 수혜 확대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미국 내 ESS 전용 생산시설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베트남과 미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의 설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간 산업 협력 강화 기류도 서진시스템에게는 호재다. 최근 베트남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기지를 보유한 서진시스템의 사업 확장 기회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주요 기업 자격으로 참석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적극적인 수주 전략을 구사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회사측의 포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성과로 뒷받침되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서진시스템의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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