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은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잔혹한 빌런 구광철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표면적으로는 친근한 얼굴의 사업가이지만 내면에는 냉정한 계산과 비열한 욕망을 숨긴 마약상 구광철 역을 맡은 백현진은 극의 중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태도와 차가운 미소로 타인을 냉철하게 조종하는 구광철은 모든 일을 통제하에 두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순간 분노를 참지 못 하는 통제광이자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지닌 인물로 현실에서 마주치기조차 두려운 캐릭터였다.
백현진은 대체불가 아우라와 독특한 목소리톤으로 구광철에 설득력을 더하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백현진의 소름 돋는 표정과 연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낸 구광철은 대체불가 분노 유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우로서 활약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백현진은 이번 ‘메리 킬즈 피플’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활약을 펼치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메리 킬즈 피플’ 11회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극에서는 퇴장했지만, 백현진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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