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구명관 역으로 캐스팅된 김송일은 tvN '졸업'에서 국어교사 표상섭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또 한 번 생활 연기의 결을 한층 확장한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돼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통해 오늘날 힘든 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송일이 맡은 구명관은 태풍상사 경영부 이사다. 팔토시·돋보기·발가락 양말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사내에서 ‘식물인간’이라 불릴 만큼 존재를 감춰왔다. IMF 이후 은퇴 계획이 무너지고 점차 ‘투명인간’이 되어가지만, 보이지 않는 무기는 여전하다. 구명관의 28년 현장 경험과 초보 사장 강태풍(이준호)의 패기가 맞물리는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김송일은 '졸업'에서 자존심 강한 찬영고 국어교사 표상섭으로 분해 시청자들로부터 '졸업이 발굴한 최고의 원석', '배우인지 실제 선생님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감동 그 자체', '소름 돋았다', '강의 장면은 넋을 놓고 보았다' 등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다진 내공이 화면에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렇게 축적된 생활연기 감각과 캐릭터 흡수력이 ‘태풍상사’ 구명관으로 한층 깊은 공감을 예고한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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