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이 오는 30일 개막하는 연극 ‘트루웨스트(True West)’로 관객과 마주한다. 2009년 연극 ‘별방’ 이후 1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온 만큼, 김도윤의 캐스팅 소식은 특히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 샘 셰퍼드가 1980년 발표한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 이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거쳐가며 매 시즌 꾸준히 사랑받았다.
‘트루웨스트’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진실을 코믹하면서도 불편하게 풀어내는 작품으로, 김도윤은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최근 종영한 JTBC ‘착한 사나이’에서는 밀착형 생활 연기는 물론 ‘플러팅 장인’이라는 색다른 면모까지 선보이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단단히 쌓아온 김도윤의 내공은 무대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발산될 예정이다. 특히 묵직하게 극을 끌고 나가는 집중력과 한순간의 몰입을 유도하는 장악력이 돋보이는 김도윤이기에 오랜만의 연극 복귀 무대가 될 ‘트루웨스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면모를 펼쳐내며 끊임없이 활약한데 이어, 연극 무대 접수까지 예고한 김도윤. 그의 세밀하고 소름 돋는 연기력을 무대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벌써부터 뜨거운 가운데 ‘트루웨스트’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김도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도윤이 출연하는 연극 ‘트루웨스트’는 9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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