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9일 코스피 200 지수 연동형 예금상품인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5-18호(EL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의 안정성과 투자상품의 수익성을 결합한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최고 연 6.1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주가지수연동 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으로, 코스피 200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는 한 원금보장은 물론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투자성향과 기간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받는 '고수익추구형 1년' 상품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다면 지수 상승률만큼 최고 연 6.10%까지 수익률을 제공한다. 만약 지수가 20%를 초과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에도 최소 연 1.70%의 확정 금리가 보장된다.
특히 이 상품은 코스피 200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지 않는 횡보장에서 강점을 보인다. 지수가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상승분만큼 수익률이 적용되어,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상품 가입은 30일까지 가능하며,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은 물론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시기에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상품이 저금리 시대에 원금보장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상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주가지수 연동 상품의 특성상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어, 가입 전 상품 구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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