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22일 발표한 '주식투자 레벨업 챌린지'는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되는 실전투자대회다. 기존 투자 대회와 달리 게임의 레벨업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단계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 조건은 비교적 간단하다. 주식과 현금 자산 100만원 이상을 삼성증권 종합계좌에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한 번으로 국내와 해외주식 투자를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달성 수익률에 따라 단계별로 자동 참가되는 구조다. 참가 신청은 대회 시작 전부터 미리 받기 시작해 11월 2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챌린지의 핵심은 3단계 레벨업 구조다. 레벨1은 진입 장벽을 낮춘 단계로, 국내주식 또는 해외주식 시장에서 누적 수익률 1%를 초과한 참여 고객 모두에게 모바일 상품권 3천원을 증정한다. 성과보다는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고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엿보인다.
최종 단계인 레벨3은 실력을 겨루는 순위 경쟁이다. 국내와 해외주식의 수익률을 합산한 누적 수익률 상위 300명에게 순위별로 상금을 제공한다. 1위부터 100위까지는 각 20만원, 101위부터 300위까지는 각 15만원이 지급된다. 단, 기초자산 100만원 보유 및 국내외 주식 각각 100만원 이상 거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투자 가능 종목의 범위도 넓다. 국내는 코스피·코스닥 종목과 ETP 종목이 가능하며, 해외주식은 미국, 유럽, 중국, 홍콩, 일본의 주식과 ETP 종목을 모두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분산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상금 외에도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마련됐다. 사전신청 기간인 9월 28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고 실제 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챌린지 기간 중 코스피 종가가 상승할 경우 레벨2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3만원 쿠폰을 증정하는 '국장 상승 기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초보 투자자부터 경험 많은 투자자까지 다양한 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 레벨1의 낮은 진입 장벽은 투자 초보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상위 레벨의 경쟁 구조는 숙련된 투자자들에게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초보 투자자부터 경험이 많은 투자자까지 다양한 고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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