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을 앞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 캐스팅 공개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어, 장엄한 분위기의 트레일러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대서사시의 탄생을 예고했다.
공개된 영상은 낡은 비망록을 비추며 시작된다. 번뇌에 잠긴 학자 강배의 모습과 함께 책장이 열리자, 봉인된 시간이 풀리듯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거대한 서막이 펼쳐진다. 이어 “비망록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는 문구와 함께 별자리와 천문도의 장면이 더해지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비밀을 좇는 학자 강배,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 그리고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방송국 PD 진석의 모습이 교차되며, 작품이 담고 있는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서사를 예고한다. 또한 민영기, 최민철, 김주호, 김대호, 이지수, 최지혜, 윤선용, 박형규, 손의완, 김연준 등 실력파 배우들의 모습이 차례로 이어지며 작품의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특히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장영실, 다빈치를 만나다”라는 문구는 본 공연에서 펼쳐질 새로운 서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작품은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겸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타하리’,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등을 이끈 권은아 연출이 극작, 작사, 연출을 맡았다. 음악은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이성준(브랜든 리)이 참여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선율로 인물의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또한 ‘몬테크리스토’,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압도적인 무대미학을 선보인 서숙진 무대디자이너가 합류, 환상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오는 12월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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