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하현상은 차분하고 단단한 기운을 머금은 시선으로, 곡이 지닌 '새로운 출발'의 기운을 상징적으로 풀어냈다. 블랙 레더 재킷과 클래식한 니트 스타일링은 차가운 무드의 공간과 어우러져 긴장과 고요함을 동시에 전한다.
여기에 하현상이 안경 너머로 전하는 담담한 눈빛이 사진 전체에 사색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낡은 건물의 빈티지한 질감을 활용한 장면들 또한 절제된 감정들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타이틀곡 '허밍버드'는 새 출발의 기운과 해방감을 포크록 사운드로 담아낸 곡으로, 청량한 기타 리프 위에 하현상의 깊은 보컬이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Wawa'가 뿌리와 둥지를 노래한다면, '허밍버드'는 비상과 해방의 순간을 그리며 두 곡이 하나의 서사로 이어진다.
올해만 다섯 번째 신보를 발매한 하현상은 단독 팬미팅과 글로벌 팬콘서트를 성료한 데 이어,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 'Navy Horizon(네이비 호라이즌)'을 앞두고 있다. 쉼 없이 달려온 창작의 행보와 함께 이번 싱글은 하현상이 보여줄 확장된 음악 세계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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