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일 명절 전후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총 15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규 대출 6조원과 기존 대출 연장 9조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 상업어음할인, 무역어음대출 등 기업여신 전반이다. 신규 대출은 물론 설·추석 특별자금으로 기존에 받은 대출의 연장이나 대환에도 적용되며, 최대 1.5%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명절 특수를 고려한 이번 금융 지원은 원자재 구매, 직원 상여금 지급, 거래처 대금 결제 등으로 명절 전후 자금 압박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명절을 맞아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분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웃음을 나누고 풍성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추석을 앞두고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빚은 송편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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