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28(금)

서경배 회장 차녀 서호정, 아모레퍼시픽홀딩스 6만주 매각

회사측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 … 지분 2.49%로 낮춰

안재후 CP

2025-11-28 15:08:56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보유 중이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28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장내 매도를 통해 총 6만2382주를 처분했다. 금액으로는 19억4800만원에 달한다. 거래 이후 서 씨의 아모레퍼시픽 홀딩스 지분율은 2.49%로 낮아졌다.

서 씨가 세금을 납부하게 된 배경은 2023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경배 회장은 서호정 씨에게 637억원 규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 2000주와 종류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으며 서 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관련 세금을 6회에 걸쳐 연부연납(분할 납부)해왔다.

실무 경험 시작한 신입사원의 첫 공개 지분 거래

주목할 점은 이번 지분 매각이 서 씨의 실무 경험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서 씨는 올해 7월 그룹 주요 계열사인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으며, 현재 PD(Product Development) 팀에서 근무 중이다. PD팀은 신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을 함께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서 씨는 입사 당시부터 실제 사업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아갈 계획이었다.
그룹 후계 구도 변화 신호탄으로 주목

1995년생인 서 씨는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그룹 내부에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설록 입사 이후에는 제품 기획과 개발 과정뿐 아니라 사업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적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서 씨의 최근 행보와 함께 이번 지분 매각이 향후 그룹 후계 구도와 역할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그룹 오너일가의 지분 변동은 통상 경영 구도와 맞물려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분 매도를 통한 회사의 경영권이나 사업전략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926.59 ▼60.32
코스닥 912.67 ▲32.61
코스피200 554.00 ▼9.36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499,000 ▲119,000
비트코인캐시 798,500 ▲3,000
이더리움 4,506,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0,650 ▲20
리플 3,296 ▼2
퀀텀 2,376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7,025,000 ▲175,000
이더리움 4,510,000 0
이더리움클래식 20,690 ▼10
메탈 632 0
리스크 273 ▲1
리플 3,298 ▼4
에이다 638 ▼1
스팀 11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6,390,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795,500 ▲500
이더리움 4,500,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0,460 ▼10
리플 3,293 ▼5
퀀텀 2,390 0
이오타 17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