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잉여전력을 열로 전환해 저장·활용하는 ‘P2H(Power to Heat)’ 섹터커플링 기술 실증에 앞장서고 있다. 화성지사에는 출력조정 범위가 넓은 20MW급 전극보일러를 지난 2월 준공하여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효율 99.61%, 열생산 온도 122.79℃를 달성했다.
P2H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계통에 유연성을 제공하는 기술로, 춘·추절기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간대에 잉여전력으로 전극보일러를 가동해 열을 생산·저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열을 공급하는 구조이다. 이를 통해 한난은 전력계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열을 지역난방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저탄소 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흥 캠퍼스 시범사업을 통해 미활용열을 회수하고 히트펌프를 활용해 온도를 높여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변온·변유량 공급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1일 한난 화성지사를 방문해 전극보일러 실증 현장을 점검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P2H와 반도체 미활용열 등 청정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국내 에너지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며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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