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가 약 83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커버드콜 ETF 기준 상장일 개인 순매수로는 최대 규모다. 초기 설정 물량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상장 1주일 만에 순자산 약 2천202억원에 도달했다.
이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개별 주식 옵션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 종목의 콜옵션을 직접 운용한다. 코스피200 지수 옵션과 비교했을 때 동일 만기 기준 더 높은 프리미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구조적 장점이다. 이는 자동으로 더 높은 분배율로 이어진다.
액티브 운용 전략도 눈에 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구간에서는 옵션 매도를 축소하거나 행사가를 조정해 주가 상승 참여도를 높인다. 반대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매도 비중을 확대해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방식이다. 종목별 이벤트에도 선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른 상품과의 조합 전략도 있다. 15일 분배하는 본 상품과 월말 분배를 실시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를 함께 운용하면 월 2회의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주의 성장성과 배당주의 안정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국내 증시 상승을 반도체 섹터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월배당 투자에서도 반도체 포트폴리오 기반 커버드콜 전략이 코스피200 기반 전략보다 효과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 첫 커버드콜 ETF인 만큼 5월 중순 첫 분배금 지급과 함께 반도체의 성장성과 비과세 현금흐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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