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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5억달러 규모 Social ABS 발행…글로벌 조달 기반 강화

성기환 CP

2026-04-29 10:04:18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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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KB국민카드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Social(사회)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이번 발행으로 약 7천400억원 규모의 외화를 조달하게 됐다. HSBC홍콩과 ING은행이 공동 주관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참여 속에서 이뤄졌다.

발행 규모는 만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2억5천만달러는 2년 만기로 발행됐고, 동일 규모의 2억5천만달러 상당은 유로화로 3년 만기 조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다양한 투자자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구조를 갖췄다.

KB국민카드는 통화이자율스와프(CRS)를 활용해 환율 및 금리 변동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조달된 자금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발행으로 KB국민카드의 글로벌 조달 기반이 한층 다양해졌다. 과거 국내 자본시장에 주로 의존해오던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자금 조달 범위를 확대했다. 외화 유동성 관리 역량도 동시에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KB국민카드는 이번 ABS 발행을 위해 'Green, Social and Sustainability Financing Framework'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이를 평가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수준인 'SQS2(Sustainability Quality Score)' 등급을 부여했다.

홍콩통화청(HKMA)도 KB국민카드의 ESG 성과를 인정해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글로벌 금융 당국이 공식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인정한 셈이다.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확대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지원에 조달 자금이 직접 투입된다. Social ABS라는 명칭 그대로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KB국민카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동시에 획득했다. 포용금융과 ESG 경영이 수익성과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국제 자본시장에서 입증한 것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과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달 기반을 계속 다변화하고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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